It's not over until you win

[영화] 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는 만화캐릭터에 어울려. 본문

영화

[영화] 콘스탄틴 : 키아누 리브스는 만화캐릭터에 어울려.

캬옹몽몽이 2020. 8. 18. 23:28

 

 

키아누 리브스가 전성기를 누렸던, 누리는 영화는 매트릭스 시리즈와 존 윅 시리즈가 있다. 하지만, 콘스탄틴을 뺴놓을 수가 없다. 그의 연기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캐릭터로서 키아누 리브스는 누구보다 극중 인물을 잘 살려낸다. 전적으로 캐스팅의 힘이라고 해야할까.

2005년 개봉한 콘스탄틴을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본 것만 다섯 번이다. 장면을 나눠서 본건 수없이 많다. 봤는데 또 보게 하는 매력은 대체 뭘까. 네이버 영화 댓글에도 "수년간 케이블에서 방영하는데 방영할 때마다 눈을 고정시키는, 마법을 걸어놨는지 딱히 대작이다, 감동깊단 생각도 안드는데 끌어들이는 영화"라는 평이 최다 추천 평이다. 

영화로서는 그닥 재미있는 편은 아니지만, DC코믹스가 원작이라 설정부터 진행과정에 만화적 요소가 가득한 것이 강점이다. 말그대로 '지옥'을 비주얼로 잘 표현해 보여주기도 하고, 종반부에서 가브리엘과 루시퍼가 등장하는 장면이 꽤나 멋있다. 매트릭스처럼 무술을 통한 대결을 펼치거나, 존 윅처럼 총질하는 장면이 나오진 않지만 오컬트적 요소를 통한 대결을 보이거나, 루시퍼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승천하는 장면 등은 꽤나 흥미롭다. 15년이 지난 영화임에도 장면들이 어색하지 않는 것도 또하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