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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제/Start-up (2)
It's not over until you win
내가 이메일이라는 개념을 알게 된건 1998년. 한메일의 계정을 만들면서부터다. 당시의 이메일은 손편지를 온라인으로 보낼 수 있다는 획기적인 물건이었다. 세상에 "인터넷"이 나타난 뒤로, 세상은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뒤덮이고 있었고, 언젠가부터 이메일에는 온라인 광고찌라시가 넘치고 스팸메일이 흘러들어오는 쓰레기통이 되었다. 이 사이트 저 사이트 가입하다보면 그 사이트들은 맨먼저 이메일부터 보낸다. 가입인사 메일을 필두로 그 뒤로는 메일제목에 "(광고)"를 달고 쉴새없이 보내온다. 당연히 (광고)를 달고 있는 메일은 읽지도 않고 지우기 바쁘다. 쓰레기통에 행여라도 내가 놓치는 뭔가가 있을까 싶어 스마트폰 쥐고 하는 일 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랬는데, 2019년 들어오면서 이메일에 "정보" 또는 "읽을만한 ..
Remember는 국내 유일하고도 직관적인 명함관리 앱이다. (사실 다른 앱을 잘 모른다.) 2013.07.03 설립된 드라마앤컴퍼니가 제작한 앱으로 2014년 서비스 시작 이후 사업의 확장성 등을 인정받아 2017년까지 90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2017년말 라인플러스와 네이버에 인수되었다. 최재호 대표 및 투자자 입장에서는 약 4년이 안되는 시간안에 EXIT에 성공한 Case다. 앱으로서 기능성은 최고지만, 수익성 관점에선 사실 미지수였다. 따라서, 네이버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인 수익화 작업에 들어섰다. "명함"에 머무르지 않고 범위를 확장하면, 이는 곧 "비즈니스"와 직결되며, 또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경제" 컨텐츠와도 다가갈 수 있다. Remember는 2018년 하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