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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1990년대 영화 (7)
It's not over until you win
1999년작, 로맨스/코미디, 2시간 4분 적어도 50번은 족히 보지 않았을까. 집에 티비가 있던 시절에는 케이블 채널 곳곳에서 나왔다. 나온지 오래되서 저작권료가 저렴한지 여러 채널에서 다양한 시간에 편성해 틀어줬다. 그걸 다 보고 있는게 우습지만, 소파에 누워 멍하게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가 나오면 대부분 멈추고 봤다. 아이들 덕분에 집에 티비가 치워지자 하릴없이 채널이나 돌리던 버릇도 치워져 버렸지만, OTT의 시대가 도래한 덕에 넷플릭스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채널을 뒤적거리는 대신 넷플릭스 컨텐츠 카테고리를 뒤적거리는 새로운 버릇이 생겨버렸다. 그렇게 하염없이 들락거리다 노팅힐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였나. 자기전 안정제 복용하듯 자주 보게 되었다. 이렇게 뻔한 영화를 왜 그리도 열심히 볼까? #..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쾌한 영화는 요즘 영화보다 1990년대 영화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의 영화는 너무 진지하거나 또는 너무 화려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가볍고, 유쾌한 영화를 찾는다면, 무려 30년전 영화인 1992년작 "그들만의 리그"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세계2차대전으로 야구선수들도 전장으로 향해 야구리그를 운영할 수 없게 되자, 리그 관계자들은 여자 야구팀을 만들어 인기를 회복하고자 한다. 미국 전역에 스카웃 담당자들이 파견되어 선발을 통해 6개의 여자 프로야구팀이 창설된다. 시골마을에서 야구를 취미로 즐기던 도티(지나 데이비스 역)와 키트는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야구팀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듀간(톰 행크스 역)은 한때 메이저리거로 유명했지만 알콜중독으로 나락을 걷던 ..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를 찾으면 항상 리스트에 올라오는 영화 '12 몽키즈'는 넷플릭스에 없었는데 최근 계약이 되었는지 리스트에 있길래 얼른 봤다. 1995년작으로 젊은 브루스 윌리스와 브래드 피트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035년의 세상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의 50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죽었고, 이 때문에 살아남은 자들은 지하세계에서 살아가게 된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원흉을 밝히기 위해 감옥에 있는 죄수들을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보내기 시작했다. 기억력이 뛰어난 제임스 콜(브루스 윌리스 역)은 능력을 인정받아 과거로 보내지지만 보내져야할 1996년이 아닌 1990년으로 오게 되어 혼란을 겪는데… #. 비겁한 과학자들 과학자들은 과거로 보내 정보를 얻어오라고..
설거지하며 영화보기 요즘은 넷플릭스로 영화 한편 틀어놓고 설거지를 한다. 보는 것보다는 들으면서 해야 하기에 외국영화보다는 한국영화를 본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외국영화가 보고 싶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봤더니 자연스레 이 영화가 추천된 것 같다. #. 마이클 키튼이 펼치는 연기 1993년작 마이 라이프는 배트맨으로 널리 알려진 마이클 키튼의 모노 드라마 같은 영화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남겨줄 영상을 찍는다. 아빠는 어떤 사람이고, 친척들이 누구인지, 농구를 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를 찍어 남겨주려 애쓴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자신의 출생지와 아버지가 싫어 그곳을 벗어나려 했고, 이름과 성을 바꿔 LA에서 살아왔다. 우연한 기회로 한의학을 하는 중국인을 만나 자신의 심연 ..
설거지하며 영화보기 요즘은 넷플릭스로 영화 한편 틀어놓고 설거지를 한다. 보는 것보다는 들으면서 해야 하기에 외국영화보다는 한국영화를 본다. 오늘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기로 했다. 1998년에 개봉했던 8월의 크리스마스가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어 다시 봤다. 여러번 봤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보듯 생경했다. 많은 곳에서 인용되는 영화이다보니 여러번 봤다고 느낀 것이다. 처음 볼 때에는 당시 가장 스타였던 심은하를 보려고 봤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한석규를 바라보게 됐다. 병으로 인해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정원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온전하고 조용하게 일상을 보낸다. 그런 그 앞에 다림이 나타나며 서로는 호감을 가지게 된다. 죽음 앞에서 괴로워 몸부림 치는 모습도, 불꽃같은 사랑으로 취하지도 않고 ..
지금껏 적어도 5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1994년에 개봉했으니 벌써 28년이나 된 작품이기도 하고, 워낙 TV에 자주 편성되었었다. 여러 채널에서 밤만 되면 항상 어딘가에서는 나왔고, 채널을 돌리다가 이 영화가 나오면 하염없이 봤다. 그러니 50번은 족히 봤을 것이다. 지금도 긴 시간이지만 당시에는 엄청나게 긴 2시간 22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볼 때마다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다시 보게 되면 알게 되는 사실들이 여러가지 있다. #장면 1. 앤디는 Rock Hammer를 들고 벽에 낙서를 한다. 이후 레드에게 리타 헤이워드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리타 헤이워드는 이 영화의 핵심이다. 처음 그녀의 대형 포스터는 이후에 마릴린 먼로로 바뀌고 마지막엔 라퀠 웰치로 바뀐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시애틀을 말하면 무조건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 하나의 문장이자 상징이 되어 버렸다. 2000년 초반에 기회가 생겨 시애틀에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이후 시애틀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는 말을 꺼내면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다. 대다수의 질문 중의 하나는, "잠 못드는 밤을 많이 보냈나요?" 영화 제목을 이용한, 질문인지 개그인지 모를 그런 말이다. 잠이 안들 수 있겠는가. 졸리면 자야지. 그리고 시애틀은 굉장히 조용한 도시라서 밤엔 너무나도 조용했다. 잘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데 왜 잠이 오지 않겠는가. 시애틀에선 잠들기 어려운가요? 시애틀에 처음 갔을 무렵 학교가 아직 개강 전이라 기숙사는 거의 텅 비어있었다. 밥은 먹어야겠는데 식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