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t over until you win

카카오 성장의 비밀 : 주도적으로 일하기! 본문

마음다잡기

카카오 성장의 비밀 : 주도적으로 일하기!

캬옹몽몽이 2021. 11. 23. 19:27

중앙일보 팩플에서 네카라쿠배의 성장비결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내기 시작해 읽어봤다. 여기서 네카라쿠배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 민족

을 말한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 차례. 관련 기사를 읽다가 가끔 꺼내보며 되새겨보려고 기록을 남긴다.

길본동주선 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본질만 남기고 다시 생각해본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는 믿음. 스스로 몰입하고 주도적으로 일한다. 세상을 선하게 바꿔라.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과 주도적으로 일한다는 것이 크게 눈에 들어왔다. 특히 자기주도성에 대한 부분. 회사일을 할 때 얼마나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가. 나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가. 주변환경이 그걸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가. 카카오는 정말 그런 환경을 갖추고 있는가. 이 조직 안에서 일한다면 나도 정말 자기주도성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여러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든다는 기치 아래에서는 이런 자기주도성이야말로 정말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조직 내 관리부서도 이와 같은 생각 속에서 일을 할지 궁금했다. 관리부서는 때로 지원부서라고 불리우기도 할 만큼 서비스를 생산하고, 매출을 올리는 곳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흘러가고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이 인사팀의 역할일테고, 재무적 상황과 장부를 작성 관리하는 것이 재무팀의 역할인데, 자기주도성은 분명 필요하지만 보통은 너무 진취적이 아닐 때가 있다. 관리부서에 그런 진취성을 지닌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관리부서는 이래야 해. 라는 정의를 내려버리면 그때부터 꼰대인 셈일테지만.

중앙일보 팩플 카카오 양재희 인재영입팀장 인터뷰 中 일부 발췌

영어 이름을 쓰는 것은 단순히 수평적 의사소통이 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나아가, 영어 이름을 통해 기존 배경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고민의 깊이와 실행력으로 증명한다는 취지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참 맞는 말이다. 카카오 안에서는 그걸 지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는 모양이다. 

중앙일보 팩플 카카오 양재희 인재영입팀장 인터뷰 中 일부 발췌

자기주도성은 그 사람의 성격이 1차적 요인이지만, 주변환경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주도적으로 일을 하다 몇번의 제한이 걸리는 상황을 경험하면, 보통은 거기에 맞춰가게 된다. 그런 상황이 확산되면 주도적이기는 커녕 의견 조차 발의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수많은 서비스를 런칭했지만 정작 돈은 못번다고 공격을 당하던 카카오가 아니다. 이제는 절대강자로 보였던 네이버에 버금가는,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거대그룹이 되었다. 게다가 게임사가 촉발한 개발자 영입전쟁으로 IT인력시장이 급부상한 상태에서 카카오는 더 매력적인 조직이 되어가고 있다.  

예전 카카오 브런치팀이 브런치에 발행한 서비스 탄생비화?를 읽으며 이 안에서는 서비스 하나를 런칭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과 의사소통 과정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번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도 매력적인 조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