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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2 Final 5차전 : 빛나는 공무원 앤드류 위긴스 본문
이번 Final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양상이 벌어지지는 않고 있다. 4쿼터 막바지가 되면 승부가 마무리되는 모습이기에 다소 허탈한 감이 있다. 하지만, 어느 한 팀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되지는 않고 있어 다행이다.
1차전 보스턴의 승리를 시작으로 4차전까지 계속 승패를 나눠가지며 2:2 팽팽한 접전을 가지고 있다.
#. 공무원 앤드위 위긴스가 빛난 5차전
5차전, 양팀 에이스가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빛을 발한 선수는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앤드류 위긴스였다. 그는 적정 득점량을 채우면 그 이상을 넣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적어도 오늘은 그를 공무원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커리가 부진한 가운데, 전반전 18득점, 리바운드 10개로 전반전을 이끌었다. 후반전에서도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테이텀을 묶어놓는 수비를 펼쳤다. 또한 중요한 순간마다 돌파를 시도해 값진 2점을 획득했다.
4쿼터, 그린은 6반칙으로 퇴장당하고 어수선해질수도 있던 지점에서 앤드류 위긴스가 보여준 덩크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고 증명하는 듯 했고, 보스턴은 이때부터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 부진한 양팀, 그러나 더 부진했던 보스턴
보스턴 입장에서는 꽤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비록 전반전까지 부진했지만, 3쿼터에 들어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테이텀, 스마트, 호포드가 차례로 3점슛을 성공하며 10점차 이상을 극복하고 역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붙은 불은 금새 꺼져버렸고, 3쿼터 막바지에는 골든스테이트로 서서히 흐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또한 아쉬운 지점은 자유투로 자멸해 버린 것이다. 5차전까지 오면서 체력이 모두 고갈된 상태인지, 20개가 넘는 자유투 시도 중 반정도 밖에 넣지 못했다. 이것만 다 넣어도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더구나 중요한 순간마다 스마트는 볼 핸들러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턴오버를 연발했다.
5차전은 두 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체력소진이 아무래도 가장 큰 불안요소로 보이는데, 이제는 실력보다는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팀이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오늘의 패배로 꽤 재밌는 기록이 마무리 되었다. 올해 초부터 보스턴은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번을 지면 다음 경기는 무조건 이겼다는 뜻인데, 오늘 그 기록이 종료되었다. 지난 4차전에 이은 2연패가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뒤쫒아가던 승부에서 다시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되었다. 보스턴처럼 부진한 건 사실이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부진하더라도 백업을 해주는 멤버들이 그 부진을 상쇄시켜주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앤드류 위긴스의 아버지 미쉘 위긴스도 NBA Player!
NBA에서는 오늘을 기념하여 앤드류 위긴스의 아버지 미쉘 위긴스가 1986년 NBA Final에서 보여준 활약을 올렸다. 골든 스테이트에는 농구 2세들이 많다. 여기엔 게리 페이튼 2세도 있지 않은가. 비록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지배했던 게리 페이튼의 명성에 아직은 미치지 못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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