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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NBA 6차전 : 원팀이 된 골든스테이트, 무너진 보스턴 본문
파이널 6차전이 시작되었다.
#. 조직력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 커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귀따라가던 경기를 완벽히 뒤집었다. 조던 풀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오늘 승부를 사실상 종료시키는 듯 했다. 우도카 감독은 1분 단위로 분위기 전환을 위해 계속 작전타임을 불렀다. 오늘 골든스테이트는 완벽한 원팀이 된 모습을 보였다. 커리는 본연의 3점을 보여줬고, 게리 페이튼 2세는 공수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드레이먼드 그린이 드디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린은 5차전까지 상대를 자극하는데만 열을 올리다가 본인의 열을 참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어제 올라온 어느 미국 티비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한 해설자는 그린을 대차게 비난했다. Do your best in rebound, screen, defence!! That is what you have to do!! 마치 그런 비난에 각성하듯 그린은 멋진 스크린과 공격 리바운드로 슛터들을 아낌없이 지원했다. 지난 5차전에서 단 한개의 3점슛도 넣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던 커리는 오늘 단단한 스크린을 지원받으며 다시 3점의 신이 되었다.
#. 지쳐버린 보스턴
보스턴은 지쳤다. 확실히 지친 모습은 턴오버로 이어졌고,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그들은 20점차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우도카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노려보려고 노력했으나 지쳐버린 선수들은 이를 따라갈 수 없었다. 지난 5차전에서 보였던 커리 봉쇄는 사라졌고 공격은 활로를 찾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골든스테이트는 2옵션을 가져갈 만큼 선수풀이 많지만 그에 반해 보스턴은 선수층이 얇다. 파이널까지 오면서 그들의 체력 게이지는 바닥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제일런 브라운이 끝까지 분전해서 10점차 내에 진입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넘어가 버렸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4번째 우승
결국 이번 시리즈는 6차전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4번째 우승을 거머줘게 되었고, 스테픈 커리는 드디어 파이널 MVP에 올라섰다. 3번의 우승동안 MVP는 한번도 가져가지 못한 커리는 이번 우승에서 모든 한을 풀었다. ???의 이적, 탐슨의 부상, 커리의 부상 등으로 우승대상에서 멀어졌던 골든스테이트였지만 올해는 사실상 커리가 이 모든 악재를 끌어안고 하드캐리했다. 그간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는지 커리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기쁨의 환호성보다 눈물이 먼저였다는 건 그간의 여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듯 했다.
#. 다음 시즌의 제이슨 테이텀
한편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해 무너져버린 제이슨 테이텀도 눈물을 흘렸다. 이번 첫 파이널의 경험은 그를 더욱 강인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그는 체력을 보강해 나타날 것이다. 파이널까지 와도 무너지지 않을 강철같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다음 시즌 나타나 휘젓고 다니길 기대해본다.
적진에서의 승리라 거 짜릿했겠지만 축포가 터지고, 팬들의 환호를 받는 등의 세레모니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때리지 않는게 다행인가. 흥행이나 분위기를 위해선 7차전까 가면 좋았겠지만 그게 뭐 내맘대로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