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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생각] 그댄 모르죠 - 정재형
어제 퇴근길에 무선이어폰이 말썽을 부려 작동하지 않았고, 다시 충전을 잘했다고 생각해 아침에 자신있게 켰는데 여전히 안켜지길래 이젠 고장이 난건가 싶었다. 회사에서도 생각나면 가끔 켜지는지 시도해 보다가 늦은 퇴근 무렵 다시 작동하는 걸 보고 퇴근과 출근을 함께 하지 못한 보상심리에 오늘 퇴근길에는 줄창 유튜브를 봤다. 윤종신이 윤상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이 있는 영상이 궁금해 봤더니 몇년전에 KBS에서 '건반 위의 하이에나'라는 방송이 있었고, 노래 한곡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들려주는 컨셉이라는 걸 알게 되어 검색해 노래 부르는 영상만 따로 모아서 보게 되었다. 정재형이 만든 노래를 정승환이 부르는데, 가사를 보며 노래를 듣다 울컥해버렸다. 늦은 시각 지하철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지만 뜻..
일상
2020. 11. 5.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