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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체어샷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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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밴드 3기 우승
이들을 알게 된 건 2015년 KBS 탑밴드 3기 방송에서였다. 우연히 TV보다가 '사랑이 모여서'를 듣게 되었는데, 들으면서 '와!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되뇌였다.
가사는 단순했지만, 사운드가 환상적이었다. 점점 채워져가는 방식으로 쌓여가는데, 연주가 진행될수록 몰입도가 높았다.
3인조 그룹으로 기타 손희남, 베이스 황영원, 드럼 이용진(박계완은 2016년에 탈퇴)으로 이뤄져있다.
기타음이 마음을 울린다.
손희남은 기타소리의 장인이며, 연주에 자신감이 보였다.
기타로 내는 소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구나가 느껴졌다.
기타리프가 몽환적이며, Radiohead를 연상시킨다.
베이스 황영원이 보컬을 맡고 있다.
보컬방식은 전형적인 노래가 아닌, 감정을 내지르는 듯한 절규에 가까워 따라 부른다기 보다는 멍하니 보게된다.
그렇다고 노래를 못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지르는 절규가 매력적이다.
음악을 들어보면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Rock으로 표현하는 한국식 Rock이다.
#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년 오지 오스본을 보러갔던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에서 아시안체어샷은 낮시간에 공연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엔 전혀 알지 못했고, 공연을 보지도 않았다. 봤어야 했는데...아쉽다.
# 2014년 정규 1집 Horizon
프로듀서가 Smashing Pumpkins의 Guitarist Jeff Schroeder란다. 응?
Jeff는 어머니가 재미교포로 풀네임은 Jeff Kim Schroeder이다.
그는 한국에서 아시안체어샷의 공연을 봤고, 한국에 머물다가 그들이 정규앨범을 작업한다는 사실을 알고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농담삼아 던졌는데 덥석 물었다고.
심지어, Smashing Pumpkins의 Engineer Ryan Grostefon까지 불러서 작업했다고 한다. (돈은 줬을까? 댓가를 지불했을까? 이런 굉장한 일을 보면서 고작 난 이런 생각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