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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돈을 벌어? : 캐시앱 뭐가 있지. 캐시워크 vs. 캐시슬라이드 본문
걷기만 해도 돈을 주는 앱이 있다. 혹하지 않는가? 걸으면 건강에 좋고 게다가 돈까지 준다니. 일거양득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그런 스마트폰 앱이 있다. 이 앱들이 나온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귀찮아서 안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여, 간단히 어떤 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남겨보고자 한다.
캐시워크
캐시워크는 단순하다. 100걸음당 1원을 주며, 최대 10,000걸음을 걷게되면 100원을 준다. 이 이상의 걸음에는 금액이 따라오지 않는다. 다만, 100보를 걸으면 걸음에 "1"표시가 생기며, 이를 터치해줘야만 적립된다. 만일 오늘 5천보를 걸었지만 앱에 들어가 터치해주지 않는다면 50원을 날린 셈이다. 오전 12시가 되면 리셋된다. 랭킹 탭을 보면 하루 200,000걸음(보)을 걷는 사람들도 있다. (이게 가능한가?)
가끔 무료 뽑기 기회가 주어지는데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카드가 나와, 긁어서 3개 모두 상자면 제시된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하지만 2년동안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은 캐시슬라이드의 걷기 버전으로 이는 캐시워크에 대응하기 위해 나왔다(고 생각한다.)
캐시슬라이드도 동일하게 100보당 1캐시를 준다. 다만, 15캐시(1500보)가 쌓였는데, 이를 터치해주지 않으면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그만큼 자주에 앱에 들어오라는 얘기다. 버닝탭을 올리면 최대 30캐시까지 한번에 적립할 수 있다. 하지만, 버닝탭 한번 올리려면 광고를 5초동안 봐야하고, 꽤 단순한 게임이나 이걸 매일 15번 한다고 생각하면? 별로 하고 싶어지지 않는다.
(위 사진은 아이폰용 앱의 메인화면인데, 안드로이드용 화면은 이와 다르다. 또한, 별도로 터치를 하지 않아도 걸으면 자동으로 쌓이는 구조로 보인다.)
캐시슬라이드의 경우 단순히 걸어서 쌓는 방법 외에도 캐시를 벌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다.
우선 포텐큐브.
포텐큐브 화면으로 들어가보면 큐브 하나가 있고, 15,000 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저 큐브를 만오천번 터치해서 깨면 약 50~5,000캐시를 랜덤으로 주겠다는 형식인데, 음. 만오천번을 두드리라고? 밑질건 없어서 해봤다. 광고를 보면 200번을 차감해주는데 5초짜리 광고 20번 정도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작점은 11,000 정도인데, 양손으로 손가락 5개를 이용해 동시에 터치해나가면 지루하긴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최초에 95캐시를 획득했다. (얼마전엔 500캐시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초성퀴즈.
점심시간 정도가 되면 팝업으로 초성퀴즈 이벤트가 나온다. 퀴즈를 맞추면 100캐쉬가 지급된다. 하루 2회 정도 제공된다. 재밌는건 이 초성퀴즈가 나올 때쯤이면 네이버 검색순위 1~2위가 다 이 초성퀴즈에 해당하는 키워드다. 많은 사람들이 100캐쉬를 위해 검색검색!
재밌는건 제시된 키워드로 검색하면 브랜드 검색광고를 통해 마케팅을 하려는 업체가 맨 위에 뜨지만, 아래로 조금만 내려보면, 이와 관련된 뉴스, 블로그, 까페가 같이 나온다. 관련된 업체가 검색되는게 아니라, 초성퀴즈 정답을 제시해준다. 너도나도 정답을 알려주겠다고 게시글을 올리고 있는데, 이로 인해 캐시슬라이드에 광고비 내고 마케팅하는 업체는 피해를 보게 된다. 물론 여기저기 언급되기에 구전효과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업체 사이트로 바로 진입되어 실제 구매를 촉진하는 단계로 이어져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빠지게 되는 누수가 일어나게 된다.
그럼 이 뉴스, 블로그, 까페들은 왜 시간싸움 하면서 이런 글을 올릴까? 이런걸 보통 어뷰징이라고 하는데, 이런 기사, 글을 통해 자신들의 사이트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것이다. 조회수는 곧 돈이다.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블로그는 인기블로그가 되어 광고를 달아놓으면 그만큼 돈을 벌 수 있고, 온라인 언론사 사이트들도 일일조회수, 월단위 조회수 등으로 광고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초성퀴즈 광고가 네이버 검색순위에 항상 올라가는 등의 효과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이나, 위와 같은 단점들로 인해 오래갈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 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래서 뭘 쓰지?
그럼 둘 중에 뭘 쓸까. 뭘 고민하랴. 다 쓰면 되지. 중복사용 가능하다.
캐시워크는 하루에 100캐시가 최대. 1달이면 3천, 1년이면 36,000캐시다. 캐시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기간만료가 되면 소멸된다. 결국, 그전에 써야 한다. 캐시워크는 별도의 쇼핑몰이 있어 그 안에서 쓸 수 있다. 난 대략 3번정도 커피 사먹는데 썼다.
캐시슬라이드는 산술적으로 하루 400캐시가 가능하다. 걸어서 100, 포텐규브 100(랜덤이지만...), 초성퀴즈 200. 캐시의 유효기간은 동일하게 1년이며, 기간만료시 소멸. 여기도 별도의 쇼핑몰이 있다. 실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썸으로 적립하는 기능이 있는데, 혼자가 아닌 여럿이 그룹을 구성하여 쌓으면 2만 캐시 이상은 "캐시 아웃"을 신청하여 입금받을 수 있다.
땅파봐라. 10원 한장 나오나. 걸으니 좋고 돈줘서 더 좋으니 무조건 해야한다. 이제 스마트폰은 손에서 떨어질 틈이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