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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로 접하는 현빈 손예진의 결혼소식 본문
현빈 손예진의 결혼소식이 속보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스마트폰 알람이 울렸다. [ 속보 ] 표시가 있길래 무슨 큰일이 났나 했는데, 현빈과 손예진이 교제 2년만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들의 결혼은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가십거리이다. 반론을 제기할 수 없을 만큼 명백하다. 또한 선남선녀가 조금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겠다는데 당연히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그게 '속보'를 띄울만큼 급하게 전달할 소식인지는 모르겠다.
삐딱한 시선으로 한번 쳐다봤지만, 결혼을 한다니 궁금하여 기사를 봤다. 3월에 서울 모처에서 조용히 비공개로 한다고 한다. 이제 언론사 연예관련 기자들은 한참 바쁘겠구나. 그들의 신혼집은 어디에 마련했는지, 현재 2세 계획은 어떻게 세웠는지, 신혼집에 들어가는 가구 등 세간살이는 어디걸로 했는지, 손예진의 웨딩드레스는 어디에서, 누구의 어떤 디자인으로, 얼마에 만들었는지, 반지는 얼마짜리를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었는지 등을 찾아내 기사를 써야 할테니 말이다.
비슷한 시각, 기사로 접한 황재균 지연의 결혼소식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각,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의 결혼소식 기사가 나왔다. 나름 공개 타이밍 등을 고려해서 내놓았을텐데 인지도가 더 센 분들의 등장으로 김새진 않았나 모르겠다. 세간의 관심을 받고 사는 이들은 그 관심이 자양분이자 힘이다. 그런데, 같은 키워드로 겹치는 모양새가 되었으니 기분상 반감되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네이버, 다음은 모두 뉴스순위를 없앴기에 알 수 없지만, 연예/스포츠 기사가 많은 네이트에는 아직 기사 순위가 있어 봤더니, 황재균 지연의 결혼소식과 현빈 손예진 결혼소식이 반반을 차지하고 있었고, 의외로(?) 황재균 지연의 기사가 순위는 더 높았다.
얼마전엔 오랜기간 연인사이였던 현아와 던이 결혼을 한다고 했었는데, 연예계에서 결혼소식이 나오는 걸 보니 이제 곧 봄이 오려나보다. 생각보다 긴 겨울이라고 여겼는데, 계절은 또 바뀌어 이제는 따뜻한 햇살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