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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2 Final 1차전 : 다이노의 일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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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2 Final 1차전 : 다이노의 일격

캬옹몽몽이 2022. 6. 3. 22:56

한국시간 2022년 6월 3일에 시작한 2022년 NBA 파이널 1차전은 보스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올라온 보스턴 셀틱스와 4년만의 파이널 진출로 또다른 우승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격돌!!

1차전 결과 BOS 120 : GSW 108

3쿼터까지 골든스테이트가 10점 이상을 벌려놓았지만, 4쿼터에 들어서자 보스턴이 변모했다.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부진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화이트가 3점으로 어느새 동점을 만들더니 노장이 되어버린 알 호포드가 긴장없이 여유있는 3점슛 2개를 꽂아넣어 정리해버렸다. 잘생기기도 했지만 왠지 굿다이노의 그 다이노를 닮은 듯 선한 얼굴의 알 호포드는 굉장히 호감형이다. 기록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알 호포드는 이번 경기에서 정말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계속 끌려가는 모양새였던 보스턴은 4쿼터에만 40점을 넣으며 전세를 뒤집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지만, 제한시간이 있는 농구는 4쿼터 2분이 남겨진 상황부터다. 물론 박빙으로 점수차가 없을 때부터. 15점차 이상이 나도 뒤집어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역사에 남을 일이다. 트레이시 맥그래디가 종료 37초를 남기고 연속 13득점을 퍼부어 대역전극을 만들어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종료 2분을 남겨놓고 14점 차이의 열세에 놓이자 골든스테이트는 주전들을 모두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 오늘의 기록

골든스테이트의 홈경기였기에 이는 보스턴에게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홈경기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는데 오늘로 그 기록이 깨져버렸다.

오늘의 베스트는 알 호포드! 그의 3점슛 두개는 오늘 경기의 승자를 보스턴으로 만드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스타에는 여러번 올랐지만 파이널 반지는 가지지 못한 알 호포드는 과연 이번 파이널을 기회로 반지를 얻게 될지 주목해본다.

고! 고! 다이노!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어 이기는 편 우리편이지만, 10년이 넘게 우승을 해보지 못한 보스턴을 더 응원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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