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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슬 : NBA 선수들이 펼치는 리얼 농구

캬옹몽몽이 2022. 6. 16. 20:10

설거지하며 영화보기

넷플릭스에 오래만에 볼만한 새로운 영화가 올라왔다.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허슬’은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을 맡고, 농구를 사랑하는 아담 샌들러는 제작 뿐만 아니라, 각본 및 주연을 맡아 이미 많은 화제를 받은 바 있다. 스페이스 잼 같은 만화가 아닌, 실제 있을 법한 스토리를 만들어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흐름을 아담 샌들러가 중화시켜 적절하고 흥미롭게 진행된다.

#.등장하는 농구선수들은 실제로 농구선수인가?

스페인 선수로 나오는 주인공은 실제 NBA 선수인 후안초 헤르난고메즈로, 현재는 유타 재즈에서 뛰고 있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촬영 당시에는 보스턴 셀틱스 소속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장면에서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다. 그는 처음 오디션 참여에는 소극적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없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극중 보 크루즈(후안초 헤르난고메즈 역)를 자극하며 갈등을 유발하는 라이벌로 등장하는 선수는 앤써니 에드워즈로, 그는 2020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된, 굉장한 실력자다.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NBA 스타 플레이어들도 재밌는 볼거리 중 하나다. 마지막 오픈런 게임에선 트레이 영, 애런 고든, 조던 클락슨 등이 함께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왜 76er인가?

많고 많은 NBA 팀 중에서 왜 필라델피아 76ers를 배경으로 했을까. 감독 제라마이어 자가(Jeremiah Zagar)가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필라델피아의 농구를 사랑하는 문화를 온전히 담고 싶었다고 한다. 76ers는 이를 위해 마지막 장면에선 필라델피아 선수들을 비롯해 닥 리버스 감독까지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아담 샌들러는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가?

이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아담 샌들러는 농구광이었다. 그렇기에,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각본을 쓰며 주연까지 맡으며 NBA를 그리는 영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영상을 찾아보니 그가 농구를 하는 영상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극중 보 크루즈가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스텝을 보여주는 장면, 그가 어릴 때 축구를 했기에 저런 스텝을 보일 수 있었다는 그의 엄마 말에 아담은,

“축구는 너무 싫어요.”

라고 말하며 오로지 농구만 좋아한다는 걸 직,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 실화를 바탕으로 했는가

아담 샌들러가 쓴 각본으로, 실화에 기반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동기부여 영상으로 많이 쓰일까?

극중 보 크루즈가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여하기에 앞서 훈련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새벽에 일어나 언덕을 빠르게 오르며 근력과 스피드를 늘리고, 드리블, 슈팅 연습을 비롯해 트래쉬 토킹으로 인한 도발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신력 강화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눈물겨운 장면들이 운동에서 멀어진 나 같은 이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앞으로 유튜브 짤 등에 활용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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