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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월드 콜라이드 : 오픈 4개월만에 서비스 종료? 본문
2022년 4월에 오픈한 DC 월드 콜라이드는 7월 마지막째 주가 되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오픈한 지 겨우 4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를 결정하는 건 어떤 배경이 있을까.
꽤 할만해서 시작한 김에 포스팅까지 했었는데, 그로부터 3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비스를 접는다니 의아해서 또 포스팅을 하고 있다.
https://hans05.tistory.com/386
공지를 잘 읽어보자.
다른 말들은 다 구색에 불과하고 핵심적인 문구를 살펴본다면, "DC 월드 콜라이드의 전략 조정으로 인하여"라는 이유를 들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한다. 바로 지금 당장 없애겠다는 건 아니고 딱 두달뒤에 없애겠다는 것이다. 전세로 집을 살아도 집주인이 전세계약 종료 3개월 전에는 통보를 해주듯, 이 게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도 2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는 코인 등 정리할 시간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건 법으로 정해져 있나?)
게임유통은 누버스(Nuverse Limited.)로, 무려 틱톡을 만든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이다.
그들은 홈페이지에 "Fun and Inspiring experience for every gamer"라고 소개하고 있다. 3개월만에 게임이 종료되는 것도 "Inspiring Experience"이긴 하겠다. 난 과금을 하지 않았기에 게임이 금방 사라진다고 당황하거나 흥분할 이유는 없다. 다만 이렇게 스스럼 없이 한다면 이 유통사의 게임을 사용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할 따름이다. 재미로 게임하는 사람들이 제작사와 유통사까지 확인하면서 하진 않겠지만, 과금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간단한 체크 정도는 해보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는다면 이후의 게임 런칭은 어떻게 고민할까?
다행히? 과금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지 공식카페에 가봐도 글이 별로 없다. 몇몇의 환불얘기만 있을 뿐이다.
#. 왜 종료할까?
돈이 되지 않아서겠지. 과금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초반 매출이 워낙 안나오니 빠르게 접겠다는 결정을 한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이 기사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129723
누버스는 연말까지 제작사 세컨드 디너와 함께 '마블 스냅'이라는 게임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한 유통사에 DC IP와 마블 IP가 공존한다? 그럴 수 있을까? 게임이라고 다르겠는가. 게임이든, 영화든 DC, 마블 각 본사에서 IP를 관리할텐데 공존하게 되는 상황을 눈뜨고 보고 있지만은 않겠지.
누버스 입장에서도 당장 돈이 안되는 DC 월드 콜라이드를 끙끙 거리고 있어봤자 도움이 안되니 그럴바에야 마블 IP에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뇌피셜을 돌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