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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캬옹몽몽이 2018. 7. 18. 13:30

"자신이 몸으로 직접 체험해서 그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

 자신이 말할 수 있는 건 그런거잖아.

그런 걸 많이 가진 사람을 존경하고 믿어.


아두것도 한 것 없는 주제에 뭐든 아는 체하고 남이 만든 걸 옮기기만 하는 놈일수록 잘난 척해.

천박한 인간이 하는 멍청한 말 듣는 데 질렸어. 

난 말야 남이 자길 죽이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진 않았어."


"유우타는 자기 인생과 마주하려고 돌아온 것 같다.

난 도망쳐 왔다."


리틀 포레스트는 나레이션을 제외하면 그리 많은 대사가 있지 않습니다.

그 많지 않은 대사 중 주인공 이치코가 동네 친구인 유우타와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마음에 남아 적어두었습니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의 인생을 살지 말고 나의 인생을 살자.

도망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직시하자. 나의 인생을.


현재 나의 삶이 도망치는 듯한 기분이 들기에 이 대사는 계속 남습니다.


이 영화는 사실 먹방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의 나래이션과 함께,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밤 늦은 언제가에 아내와 함께 앉아 보다보니 군침이 절로 흐르는 장면들이 즐비했습니다.


여운이 많이 남기도 하지만, 여유로운 저녁을 함께 즐기기에 참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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