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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NH투자증권 서울스퀘어 인수

캬옹몽몽이 2018. 9. 13. 10:58

2018.09.13 기사에 NH투자증권이 서울스퀘어를 약 1조원에 인수한다고 났습니다..

아직 인수확정은 아니며, 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싱가포르계 투자회사)가 소유한 서울스퀘어의 매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태입니다.

케펠자산운용(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와 공동투자 및 펀드운용을 담당할 예정이며, 11월까지 거래 종결이 목표입니다.

거래완료시 종로 센트로폴리스(1조 1,200억)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큰 거래규모라고 합니다.

자금조달은 4,200억 규모의 지분(에쿼티) 투자금 총액을 인수해 이중 10%는 케펠이 매입하며, 

지분 90%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재판매 할 예정입니다. 

잔액 5,800억은 금융권 담보대출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서울스퀘어는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의 대표 오피스 빌딩 중 하나로, 1977년에 준공되어 옛 대우그룹 본사로 쓰였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배경이 되는 회사건물로 나오기도 해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울스퀘어는 대우그룹 해체 후 대우건설 소유였는데, 이후 건물의 주인이 계속 바뀌었습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되었다가, 2007년 모건스탠리가 9,600억에 매입 후 2010년 1,200억 규모로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이후 공실률 관리에 실패해 2011년에 손실발생하여 8,000억으로 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 매각했습니다.

알파인베스트먼트는 대규모 공실을 해소해 자금회수(EXIT) 시점으로 보고 최근 매각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스퀘어는 현재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이 많고, 연평균 6% 이상의 안정적 배당이 발생하는 이점이 있습니다.

공실률은 2.5%로 중구, 종로구 도심권역 공실률이 15.1%인데 반해 현저히 낮은 점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부동산투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16년 하반기에는 2조원이 넘는 여의도 파크원(Parc1)의 PF주관을 맡고, 56층 오피스동을 선매입하였습니다. 

2018.6월에는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삼성물산 서초사옥 인수 우선협상대상자(7,484억)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1조원 상당의 여의도MBC 부지 개발사업 컨소시엄에 (주)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를 통해 참여중입니다. 


참고로, 재밌는 사실 하나는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옛 대우증권 자금부장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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