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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over until you win
회사가 상암으로 이사가면서 출퇴근 시간이 확연히 늘어났다. 집을 나서 회사 사무실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무려 2시간으로 하루에 4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마음에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까지는 넷플릭스의 수장 리드 헤이스팅스가 쓴 '규칙없음'이 흥미로워 그럭저럭 읽었는데, 이번주는 출퇴근 시간에 단 한줄도 읽지 않아 죄책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원인은 무선이어폰이다. 집을 나서 역까지 걸어가는 15분 동안 멍하니 걷기 싫어 팟캐스트를 듣는다. 역에 도착해 지하철 탑승구에 서면 자연스레 가방에서 책을 꺼내야 하는데, 그 찰나의 귀찮음은 내 손을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유튜브, 넷플릭스, 틱톡 등을 뒤적거린다. 자리가 나서 앉게 되면 책을 꺼내기가 ..
참으로 오래간만에 "독서실"에 왔다. 간만에 얻은 자유시간 덕분에 인근 커피숍으로 발길을 향하려다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덕에 인적이 드문 곳을 생각하다 독서실이 생각났다. 근처에 독서실이 있나 검색해봤더니 신해철거리 주변에는 꽤 많은 독서실이 포진되어 있었다. 그 중 "On the desk"라는 곳이 괜찮아 보였다. 하루 만원. 구성된 인테리어가 최근 것이라 괜찮았고, 사방이 막혀 있어 홀로 있기 좋았다. 다만, 아무런 소음이 없기에 외려 노트북으로 타닥거리는 소리가 크게 느껴져 조심스러울 지경이었다. 독서실을 와본건 20년도 더 됐다. 수험생 시절을 제외하곤 방문해본 기억이 없다. 당시 동네 독서실은 기억에 하루 천원이었다. 한달권을 끊으면 만오천원 정도였던가. 그 시절 독서실은 공부를 하기 위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