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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윌라 (1)
It's not over until you win

지속적인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두번을 실패했다. 그리고 이제 세번째 도전을 시도할 것이며 앞으로는 그 도전을 기록으로 남겨놓기로 마음먹었다. 두번째 실패 후 그냥 내려놓기에는 내 뱃살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예전엔 먹고난 뒤 찾아오는 포만감을 즐겼지만, 이제는 배불러서 몸을 가누기 어려워 곤혹스러운 불편함을 어디론가 보내고 싶다. 사실 기록은 에버노트에 해도 관계없다. 하지만, 약간 공개적인 선언으로 약간의 부끄러움 마저 없다면, 세번째도 오래가지 못하고 내려놓을 것 같아 약간의 강제성이 들어있다. 또한, 이 기록으로 내 글쓰기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도 깃들어있다. 고작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점심은 먹었고, 저녁은 먹지 않았다. 하지만, 몰려..
일상/Running
2020. 8. 18.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