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t over until you win

[영화] 협상 : 결국 성공한 협상은 없는건가? 본문

영화

[영화] 협상 : 결국 성공한 협상은 없는건가?

캬옹몽몽이 2022. 4. 27. 16:11

설거지 하면서 본 오늘의 영화 협상. 손예진, 현빈 부부가 주연인 영화로, 곧 있으면 넷플릭스에서 종료된다기에 부랴부랴 봤다.


협상가 하태윤이 유능한 요원이라는 걸 증명하지는 못한 채 영화는 초반이 지나갔다. 긴장감 가득한 인질극 현장에 긴장감 없이 나타난다고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가볍게라도 멋지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장면이 필요했다고 느꼈다. 영화의 첫 사건에서 모두 죽는 비극이 발생하고 며칠 뒤 영문을 알 수 없는 인질극에 하태윤이 불려가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미안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너무 단조로웠다.

하태윤은 왜 협상가로서 감정적으로 접근하는데 뛰어나다고 하는가. 라는 부분을 설득하지 못했다.

민태구는 왜 현빈이어야 했나. 더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결국은 흥행 때문이었을까. 250만명 손익분기점인데 200만명을 넘지 못했으니 흥행도 실패. 하지만 해외판권 판매 등을 고려하면 BEP는 맞췄겠지.
협상 관련된 영화를 그전에 꽤나 많이 접했기에 기대치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영화는 일종의 모험이지 않았을까.

현빈과 손예진의 첫 만남

현실세계에서는 언제부터 서로 알았는지 알 수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공식적으로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이 영화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후 2020년에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에서 로맨스 가득한 연인 관계가 되었고 이는 현실로 이어져, 최근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

그들의 교감은 이 영화에서 비롯되었을까. 당시에도 열애설이 있었지만 (당연히) 부인했다. 영화는 서로의 교감이 필요해 보였고 그 부분은 잘 어울렸다.

영화는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선남선녀 둘을 이어준 작품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