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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백촌막국수 : 동해오면 먹어야지! 본문
백촌막국수가 유명하다기에 출동!
입구에 들어서면 ‘주차장’ 표시가 있다. 여기에 차를 주차하자.
이를 무시하면, 아저씨가 뒤로 가라 손짓한다.
왜 이름이 백촌막국수 냐면 이 동네가 백촌리 이기 때문.
백촌리에서 장사하는 막국수 집인거지.
평일이니 사람없겠지 하고 왔지만 그건 착오였다.
20분 정도를 기다리고 순서가 왔다. 자! 이제 주문을!
메뉴는 단촐하다. 막국수와 편육. 주류도 구비되어 있다.
있는거 다 주세욥!! ^^
편육이라기보다는 수육이라고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2년전과 현재를 사진으로 비교해 그때보다 양이 줄어 아쉽다는 분도 있었다.
그렇다. 아쉬울 수 있다.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으니 당연하다.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와 재료비도 함께 오른다. 줄어드는 수입을 감당하려면 어쩌겠는가.
가격을 올리던가,
내용물을 줄이던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까.
편육은 맛있었다. 편육이지 않은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고급입맛이 아닌지라 왠만하면 다 맛있다. 더구나 고기는 뭐.
오늘의 메인 막국수. 거의 메밀로만 만들었는지 면이 잘 끊겼다. 언젠가 메밀 100%면 잘 뭉쳐지지도 않고, 잘 끊겨 쫄깃하지도 않다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동치미 육수가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슴슴하다는 표현을 봤지만 간이 잘 되어 있지만 과하지 않은 맛이어서 좋았다.
아내는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고, 아이들은 흡입을 했다. 이제 동해안에 여행을 온다면 항상 오는 필수코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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