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김주영과 여왕의 교실 아쿠츠

최근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드라마 '스카이캐슬'

부모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입시'를 다루며, 출연진들의 연기력을 통한 높은 몰입도 등등 연일 인기몰이중이다.

우연히 첫회를 보다, 등장한 극중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을 보는 순간 어디서 본듯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누구지? 익숙한데. 

일본 드라마가 떠올랐고,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여왕의 교실(2005년)이 생각났다.

닮아도 너무 닮지 않았나?

여왕의 교실에서 아쿠츠 역을 맡았던 아마미 유키는 뒤로 바짝 묶은 머리로 냉열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마련했다.

스카이캐슬에서 김주영 역을 맡은 김서형 역시 뒤로 바짝 묶은 머리로, 냉열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찾다보니 이미 예전부터 아마미 유키와 김서형은 도플갱어 설이 있을 정도로 닮았다.

이번 스카이캐슬에서 김서형은 외려 의도적이라 할 만큼 닮은 모습을 연출해냈다. 저 분위기 속에서 내보이는 연기 또한 대단했다. 

의도적일까? 상상력을 동원해보면, 연기로서 대화 상대방이 학생이기도 하고,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등등. 이렇게 해보는게 어떨까 하며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요구된 연출의도? 알 수 없다. 이 드라마가 유명해졌기에 향후 제작스토리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 때 어느정도 궁금증을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