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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not over until you win
직장생활에 지쳐버렸다. 그렇다고 덜컥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퇴직을 한다면 당장 뭘 할 수 있을까?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어 서점으로 향했다. 수많은 책들 앞에서 압도당하면서도 눈이 가는 책을 기웃거리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 불티나게 팔린 책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 제목을 활용한 저자 송숙희의 '무자본으로 부의 추월차선 콘텐츠 만들기'는 콘텐츠 사업이야말로 무자본으로 도전해 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익창출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엠제이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을 통해 여러가지 파이프라인을 통해 돈을 버는 법을 제시하는데, 저자 송숙희는 그 중 콘텐츠 사업에 집중한다. 우선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바로 '글쓰기' 글은 콘텐츠 사업의 핵심이자 바..
월간 채널예스는 YES24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다. 예전에는 천원인가 이천원인가 가격을 책정해 포인트 차감으로 판매하거나, 결제를 받거나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어떻게 하지? YES24의 오프라인 중고서점이 생긴 후부터는 한달에 한두번 쯤은 들르게 되어 책 살 때 하나씩 가져오는 잡지가 되었다. 이 잡지에 수록된 컨텐츠는 YES24 사이트 내에 채널예스에서 다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으로는 잘 안보게 된다. 나이 들어서 일 수 있다. 다만, 잡지는, 신문은, 책은 종이에 찍힌 활자를 볼 때 더 가독성이 좋다. 모두가 그럴리는 없다. 다만, 나에게는 오랜 나의 버릇으로 인한 호불호일 뿐일 것이다. 한가한 주말 어느 시간에 한가로이 가벼운 잡지를 읽는건 꽤나 즐겁다. 그 시간을 누린다는 ..
보르헤스가 뽑은 23번째 책은 앙투안 갈랑이 번역한 "천일야화"다. 이 중에서 "알라딘의 이야기 혹은 놀라운 램프"가 담겨져 있다. 보르헤스가 말하길 드퀸시가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했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는 사실 원전에는 없다고 한다. 그가 추측하기에는 갈랑의 훌륭한 창작품이라고 했다. 앙투안 갈랑은 1646년 프랑스 태생으로, 1670년 루이 14세의 대사 비서관이 되어 콘스탄티노플에 가서 터키어와 아랍어를 익혔고, 천일야화 아랍어본 등을 프랑스로 돌아올 때 함께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후 그의 판본 12권이 1704년부터 1717년까지 나왔다. 그가 해석한 이 이야기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 우리가 아는 그 천일야화(흔히 알기로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게 되었다. 천일야화에 대한 역사에 대해 더 깊은..
장류진 작가가 쓴 소설이다. 86년생으로 지난 10월말쯤에 소설이 나와 인터뷰 기사 등이 많길래 찾아봤다. 소설인데 제목에 보통 "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일이 거의 없어 눈에 들어왔는데, 알고 보니 장류진 작가는 2018년에 이 소설로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아 등단하게 되었고, 이를 비롯한 단편 8편을 모아 이번에 소설집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이 소설은 창작과비평 웹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되고 난 뒤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져 누적 조회수 40만건에 이를 정도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한다. 뭔가 싶어 좀 뒤적여봤더니, 어? 이미 읽은 내용이었다. 한참 브런치에 올라온 글 이것저것 읽던 때가 있었는데, 이미 무료로 풀렸기 때문이었는지 어디에선가 "판교의 하루"라는 느낌의 제목에 혹해 읽었던 것 같다. 이 ..
로버트 라이시는 정치경제 지도자이자 사회 사상가이다. 과거 미국 3개 행정부에서 요직을 거쳤고,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노동부장관,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을 거쳤다. 그는 현재에도 본인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는 미국에서 2010년, 한국에서 2011년 발간된 책이다. 로버트 라이시는 대공황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고안했던 애클스의 말을 빌어 금융경제와 실물경제를 나눠 봐야 한다고 말한다. 1934.11월 ~ 1948.4월까지 연준 의장으로 재임한 매리너 에클스에 주목해보자. 그는 소비자와 기업들의 소비에서 발생하는 부족분을 상쇄하려면 정부가 적자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중산층의 손에 더욱 많은 돈이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
어느날부터 유시민 작가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근본적인 삶의 질문 ‘어떻게 살 것인가’를 책 제목으로 하다니. 집어들 수 밖에 없지 않은가. 2013년 그가 그 책을 냈을 때, 그를 정치가가 아닌 작가로서 인지한 시점이었으리라. 한 사람의 글을 연속으로 읽지 않으려는 생각에 외면하다 서점에서 ‘청춘의 독서’를 집어들었다. 그렇다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자마자 '청춘의 독서'를 집어든 건 아니었다. 그 사이에 몇년이라는 공간은 존재했다. 다만, 유시민 작가의 궤적이 나에게 연속적인 것처럼 느껴졌을 뿐이다. 책으로, 뉴스로, Podcast로, 예능으로, 지속적으로 접하고 있어왔기에 그랬다. 지금 남기고자 하는건 '청춘의 독서'에 대한 글이다. (심지어 이 책은 2009년에 나온 책이다.) '청춘의 독서'..